시그니엘 부산과 함께 지역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원데이 페인팅 클래스를 개최한 부산 출신의 고범주 작가. 시그니엘 제공

특급호텔 시그니엘부산이 미술에 푹 빠졌다.

지난 5월 부산에서 롯데아트페어 2022의 첫 막을 올린 데 이어 이번에는 부산의 젊은 작가와 함께 미술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벌였다.

시그니엘 부산은 24일 고범주 작가를 초청해 지역 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원데이 페인팅 클래스’를 열었다. 해운대구 드림스타트센터와 함께 진행된 이번 클래스는 미술에 관심은 있지만 문화 활동이 어려운 소외계층 아동 20여 명을 초청해 이뤄졌다.

 

이날 고 작가는 자신의 작품이 도안으로 들어간 캔버스를 나눠주고, 아이에게 채색과 드로잉을 가르쳤다.

특이하게도 복천박물관 근무 경험이 있는 고 작가의 작품 테마는 ‘보물’과 ‘유물’이다. 고 작가는 아이들에게 '내 안의 보물을 찾아보라'고 주문한 뒤 작품 여백에 스스로의 보물을 그리도록 알려줬다. 박물관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캐릭터 '트래비'와 함께 각자의 보물을 찾는 여정을 주제로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수업은 아이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시그니엘 부산 조건형 헤드매니저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20년 문을 연 시그니엘 부산이 예술 친화형 호텔로 나아가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이라며 “ESG 경영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원하고 지역의 문화 경쟁력을 강화하는 메세나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출처 : 부산일보(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2082514314596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