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사회공헌 가치실현

센터사업현황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양을 매 놓는다고요? 그건 정말 이상한 생각이네요!

어 린 왕 자 : “아저씨가 그려 준 상자는 밤에 양의 집이 될 거예요. 참 잘됐어요.”

생텍쥐페리 : “그렇지. 네가 착하게 잘 있으면 낮에 양을 맬 고삐도 그려 줄게. 말뚝도.”

어 린 왕 자 : “양을 매 놓는다고요? 그건 정말 이상한 생각이네요.”

생텍쥐페리 :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무 데나 가서 길을 잃을 수도 있는걸.”

그러자 어린 왕자는 까르르 웃었다.

어 린 왕 자 : “가긴 어딜 간단 말이에요?”

생텍쥐페리 : “어디든지, 곧장 앞으로......”

나의 말에 어린 왕자는 진지한 표정으로 지으며 대꾸했다.

어 린 왕 자 : “괜찮아요. 내가 사는 곳은 아주 작거든요.”

그러고 나서 우울한 목소리로 덧붙였다.

어 린 왕 자 : “앞으로 곧장 가 봐야 그리 멀리 갈 수도 없는걸요.”

 


 너무나도 유명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라는 동화의 일부분입니다. 어린왕자는 양을 매놓는 것을 ‘정말 이상한 생각’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양이 곧장 앞으로 가더라도 멀리 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식량과 노동력 등을 위해 울타리를 치고 가축화하는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듯합니다.

 옛날부터 인간은 자연의 섭리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다 큰 양이나 늙고 병든 양만을 사냥했고, 양 떼가 활력을 유지하도록 임신 가능한 암컷과 새끼들은 사냥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사자와 늑대를 내쫓아 양떼를 보호했습니다. 그렇게 자연과 상생하면서 지속가능성을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는 우리에게 필요한 양을 만들기 위해 공격적인 양을 도살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르기 쉬운 순한 양들만 남았고, 그들의 DNA는 후세대의 양들을 순한 양으로 진화하게 만들었습니다. 1만 년 전에는 몇 백만 마리 되지 않는 양, 소, 돼지, 닭이 아프로아시아의 몇 되지 않는 좁은 지역에 살고 있었지만, 2019년에는 10억 마리의 양·돼지 , 10억 마리 이상의 소, 250억 마리 이상의 닭이 존재합니다. 생존과 번식이라는 기준에 따라 진화를 판단한다면 이들은 무척이나 성공했습니다. 과연 진정으로 성공 했을까요?

 

"음메에에에"

 

 

 이들은 역사상 가장 비참한 동물입니다. 동물의 가축화는 야만적 관행으로 이뤄졌으며, 관행은 시간이 흐르면서 지금까지 계속 잔인해지고 있습니다. 야생 닭의 수명은 7~12년이고, 소는 20~25년이지만, 현재 가축화 된 닭과 소는 몇 주 내지 몇 개월 만에 도살당합니다. 그 이유는 경제적으로 가장 적절한 도살 연령이기 때문입니다. 동물들은 더 이상 고통과 비참함을 느낄 수 있는 생명체로 간주되지 않고, 생산과정의 도구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날 동물은 공장 비슷한 시설에서 대량 생산되며, 생산라인의 톱니로서 전 생애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인간에 의한 선택적 진화가 반복된다면 멸종 동물들은 더 늘어나는 반면 가축화 된 동물의 개체 수는 더욱 많아질 것입니다. 만약 환경문제로 인해 지구가 멸망하게 되어서 인간이 노아의 방주를 만들어 타고 화성으로 도망간다고 가정한다면, 그 방주에는 인간과 가축화 된 몇몇의 동물만이 타고 있을 겁니다. 인간과 동물이 함께 상생하며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노동력 또는 식량으로 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그들도 인간과 같이 고귀한 생명으로 태어나 나름대로의 문화를 가지며 삶을 자기 주도적으로 살 수 있다는 전제를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혹시 어린왕자는 다양상이 존중되는 사회, 자기 삶을 자신이 정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것이 아닐까요?

 위에서도 계속 언급되었던 지속가능성은 로마클럽이 1972년 ‘성장의 한계’란 보고서에서 처음 언급한 이후 인간 활동, 경제나 경영, 기후와 환경, 국가정책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2018년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지속가능한 2018’이라고 표현 할 수 있을 만큼, UN의 17개 지속가능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들은 앞 다투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표하였고, 많은 국내 기업들이 기존 운영하던 CSR팀을 지속가능경영 팀으로 변경하고 지속가능 실천을 위한 사업들을 계획 및 실행하고 있습니다.(조상미,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렇게 화제의 중심에 있는 지속가능성은 소수의 사회공헌활동가 또는 기업의 사회공헌전담자, 비영리단체 등에서만 고민해야 될 부분이 아니라 이 땅에 발 붙이고 사는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될 부분입니다.


  1. 부산기업 연합 사회공헌 <2021 헌혈 릴레이 캠페인>

    2021. 07. 19.(월) ~ 30.(금) 부산기업 연합 사회공헌 활동으로 <2021 헌혈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조광페인트, 부산환경공단, 기술보증기금, 한국남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거래소(KRX)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 ...
    Date2021.08.10 By부산광역시사회공헌정보센터 Views410

    Read More
  2. 2021 사회공헌아카데미 "후원담당자! 널 위해 준비했어! 후원업무 도움 종합선물세트"

    2021 사회공헌아카데미 "후원담당자! 널 위해 준비했어! 후원업무 도움 종합선물세트"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 2021 사회공헌아카데미 "후원담당자! 널 위해 준비했어! 후원업무 도움 종합선물세트"가 청년작당소에서 열렸습니다! 첫 꾸러미는 기관 특성 종합선...
    Date2021.07.20 By부산광역시사회공헌정보센터 Views165

    Read More
  3. 2021 대학생네트워크 'ner' 중간평가회

    대학생네트워크 'ner'의 중간평가회가 BNK아트시네마 3층 청년작당소에서 열렸습니다. 'ner' 중간평가회는 "내가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라면?"을 주제로 사업기획서를 작성하고 발표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화승그룹' 사회공헌 담당자인 심일욱 과...
    Date2021.07.20 By부산광역시사회공헌정보센터 Views71

    Read More
  4. 2021 재단법인 서원나눔 예비사회복지사 장학금 전달

    예비 사회복지사들을 응원하는 (재)서원나눔, 장학금 전달 지난 24일과 25일, 부산 향토기업인 ㈜서원유통이 출자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 서원나눔은 부산 대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5개 대학의 사회복지 관련 전공 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
    Date2021.07.12 By부산광역시사회공헌정보센터 Views127

    Read More
  5. 부산지역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여성위생용품 지원 연계

    조광페인트에서 부산시의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여성위생용품 35만장을 지원하였습니다. 부산시(아동청소년과) X 조광페인트 X 굿네이버스 X 부산시사회공헌정보센터 기부된 물품은 부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쉼터 등 청소년복지시설, 학교밖...
    Date2021.06.03 By부산광역시사회공헌정보센터 Views98

    Read More
  6. 부산 새마을금고중앙회 "지역상생의 날" 사회공헌사업 발대식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는 부산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5월 25일 금고의 생일을 맞아 "지역상생의 날" 사회공헌사업 발대식을 민관협력으로 개최하였습니다! 부산시(복지정책과) X 부산 새마을금고중앙회 X 부산시사회공헌정보센터 2021...
    Date2021.05.25 By부산광역시사회공헌정보센터 Views47

    Read More
  7. 2021년 부산사회공헌포럼 "ESG, 도대체 넌 뭐냐?"

    2021년 부산사회공헌포럼의 주제는 바로~~!! "ESG, 도대체 넌 뭐냐?" - ESG 경영의 이해와 실제 - 로 열렸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ESG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주시고 계신 Innosociallab 유승권 대표이사를 모시고 주제 강연을 들었습니다. 특히 이번 포럼장...
    Date2021.05.06 By부산광역시사회공헌정보센터 Views134

    Read More
  8. 협동조합리본, SAC주식회사 사회공헌협약 진행

    예비사회적기업 협동조합리본, SAC주식회사 사회공헌협약 진행 2021. 4. 12.(월) 예비사회적기업 협동조합리본, SAC주식회사는 사회공헌에 힘쓰기 위해 우리 부산광역시사회공헌정보센터와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앞으로 두 기업이 부산지역의 사회공헌을 위...
    Date2021.04.14 By부산광역시사회공헌정보센터 Views67

    Read More
  9. 밝은눈안과병원 사회공헌협약 진행

    밝은눈안과병원 사회공헌협약 진행 2021. 3. 2.(화) 부산 부암에 위치한 밝은눈안과병원은 사회공헌에 힘쓰기 위해 우리 부산사회공헌정보센터와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Date2021.03.03 By부산광역시사회공헌정보센터 Views85

    Read More
  10. [사회공헌 블로그 컨텐츠, 人터뷰] 환자를 집으로, 사회로 “부산 파크사이드재활의학병원”

    올해 첫 人터뷰는 특별히 2020 지역사회공헌인정 병원인 부산 파크사이드재활의학병원 박인선 병원장님, 민현순 사회사업실장님과 나눈 솔직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출처, 부산일보, 2020.12.09.> ㅡ < 박인선 병원장 "우리는 사회공헌을 위해 사회공헌을 ...
    Date2021.02.03 By부산광역시사회공헌정보센터 Views6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 Next ›
/ 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