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는 계획이 다 있구나

by 부산광역시사회공헌정보센터 posted Feb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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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CSR-PATAGONIA

CSR의 새로운 북극성 / 서진석 유승권 지음

파타고니아는 실제 있는 지역 이름이다

 사회공헌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봄직한 기업이 있다. ‘파타고니아’다. 파타고니아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는 다양한 자료와 사례가 넘쳐난다. 이 책은 그 모든 것을 아우르며 파타고니아 본사를 직접 방문, 창업자 이본 쉬나드의 청년(?) 시절부터 임직원들과의 인터뷰까지 더해 파타고니아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행보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지속되고 있는지 낱낱이 정말 낱낱이 파헤쳐(?) 놓았다.

 책을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와’하고 놀라워할 순간이 제법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본인은 리액션이 큰 사람이므로 개인차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힌다).


 책은 크게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Ⅰ 파타고니아 CSR의 어제와 오늘에서는 파타고니아의 시작과 브랜드 탄생을 시작으로 CSR의 발전단계가 세 단계에 걸쳐 기술되어 있다.

 

p. 44,45

가장 대표적인 것이 2018년 내놓은 ‘비전 2025’이다. 파타고니아는 2025년까지 재활용·재생 가능한 원료를 100% 사용한 상품 생산, 되살림 유기농업 확산, 모든 포장재·운반재에 100% 생물 분해되거나 재활용 가능한 원료 사용, 100% 생활임금, 100% 탄소중립(브랜드, 공급망, 상품 포함) 등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비전 2025는 환경 피해 유발을 특정 영역에서 제로화하겠다는 것으로, 파타고니아가 가능성을 제시한다면 CSR의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이다.

 

 비전 2025를 이루기 위한 파타고니아의 시간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흘러가고 있다. 비전대로라면 최소 27년의 시간을 두고 변화를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고 그 변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Ⅱ 파타고니아의 비즈니스 혁신에서는 (그 유명한!!) 2011년 뉴욕타임스 전면에 게재한 ‘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Don’t buy this jacket) 캠페인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p. 145

이 재킷이 폴리에스터를 60% 재활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물 소비, 탄소 발생, 쓰레기 배출 측면에서 환경에 얼마나 많은 피해를 끼치며 만들어졌는지를 설명하며, 이 가격보다 훨씬 많은 환경적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도록 한다. 나름대로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조차도 결코 환경친화적일 수 없다는 것을 고백한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부한다. 어떤 물건을 사기 전에 이 물건이 필요한 것인지 두 번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지구를 생각하며 공동자원을 활용하는 행동수칙에 참여할 것을 요청한다.

 

 혁신적인 아이디어 광고로 보는 1차원적인 관점을 뛰어넘어 더 근본적인 고민과 해결책을 위해 카피 저 밑에 함축된 그 의미를 제대로 곱씹어 볼 수 있는 상세한 내용이 그 뒤를 잇고 있다.

 

 Ⅲ 연대와 확산에서는 ‘지속가능한 의류연합(SAC, Sustainable Apparel Coalition)’에서 추진하는 히그 인덱스(Higg index) 사례와 되살림의 가치에 기반한 롱루트에일맥주에 대한 이야기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오호 맛있겠다. 오늘 저녁은 너로 결정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책을 읽고 난 후 파타고니아 매장을 지날 때면 전혀 다르게 보이는 파타고니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CSR의 새로운 북극성, 파타고니아를 통해 지구의 되살림을 위한 이들의 계획을 알아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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