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거북이로 보는 기업 사회공헌 브랜딩

by 부산광역시사회공헌정보센터 posted Apr 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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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줄거리>

옛날 옛적에, 토끼와 거북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토끼는 매우 빨랐고, 거북이는 매우 느렸습니다. 어느 날 토끼가 거북이를 느림보라고 놀려대자, 거북이는 자극을 받고 토끼에게 달리기 경주를 제안하였습니다. 경주를 시작한 토끼는 거북이가 한참 뒤진 것을 보고 안심을 하고 중간에 낮잠을 자고 맙니다. 그런데 토끼가 잠을 길게 자자 거북이는 토끼를 그냥 지나쳐버립니다. 잠에서 문득 깬 토끼는 거북이가 자신을 추월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빨리 뛰어가보지만 결과는 거북이의 승리였습니다.

 

꾸준함, 그 강력한 힘

 

 

다들 아시죠? 토끼가 피곤해서 경주 도중에 잠을 잤는데, 끈기 있게 경주를 계속했던 거북이가 결국 이겼습니다.

"천재는 99퍼센트의 노력과 1퍼센트의 영감으로 이루어진다." - 아인슈타인 -

비록 아인슈타인은 1퍼센트의 영감을 강조하기 위해 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천재처럼 모든 것을 잘 할 수 있기보다 열심히 노력하기를 원했던 많은 사람들은 99퍼센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매우 유명한 카피 라이트 “하면 된다, Just Do It” 등의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립니다.

나이키(NIKE)

 

그렇습니다. 오늘은 그 1퍼센트의 영감과 재능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동화의 결말처럼 거북이가 이겼다고 가정해봅시다. 만약에 한 번 더 토끼와 거북이가 경주를 하게 된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과연 이번에도 토끼가 또다시 방심해서 거북이가 다시 한번 이길 수 있을까요? 아마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보다는 결승선을 통과하여 집에서 시원한 맥주를 한 잔 마시고 기분 좋은 마음에 꿀잠을 자게 될 겁니다.

그렇다면 무조건 재능이 없는 거북이는 져야만 하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거북이는 자기가 잘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하자고 제안해야 합니다. 물속에서의 달리기를 제안한다든지, 오랫동안 물속에서 숨을 참기를 제안한다든지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방식으로 게임을 제안하고 성취해야 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이를 통한 브랜딩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각 기업이 잘 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은 명확히 다릅니다. 이번 코로나 상황에서 많은 기업들이 그러했듯이 말이죠. 예를 들어 대선주조는 주류 제조용 알코올을 소독용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허가받아 바이러스 소독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기부했습니다.

대선주조, 방역용 이어 의료용 알코올 20t 또 기부 | 연합뉴스

 

KT는 ‘약국 통화연결음’을 무료로 제공하여 시민들이 혼선이 없도록 안내하는 동시에, 약사분들이 약 제조와 마스크 판매에 더욱 전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KT, 전국 약국에 통화연결음 서비스 무료 제공

 

또한 예술의 전당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집에서 방콕하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엄선한 공연/문화 콘텐츠를 ‘제한적 상영회’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대란의 초기 상황에서도 보았듯이 돈이 있어도 구할 수 없는 마스크 때문에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많은 사람/단체들의 딜레마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단순한 기부가 필요 없다거나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기업이 가지고 있는 사회공헌 미션&비전에 맞게 사회적책임을 다하고 브랜딩을 하고 싶다면 더욱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사회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각자가 가진 재능(영감)을 통해 각자가 지키고 있는 위치(지역)에서 각자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업이 사회적책임을 다한다면 이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행동으로 보이며,

"아, 이 기업은 이런 장점을 가지고 있었지! 진정으로 우리와 지역을 위한 고민이 있었구나 : D"

이러한 행동은 자연스럽게 브랜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업이 1퍼센트의 영감(재능/강점)에 대한 고민을 하고 99퍼센트의 노력을 시작한다면, 그 기업만의 사회공헌 브랜딩과 색깔을 보다 명확히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사회공헌 천재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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