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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미래를 위한 사회공헌 가치실현

센터사업현황

최근 부부의 세계가 높은 시청률과 뜨거운 관심 속에 끝이 났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핫한 세계가 있다. 바로 밀레니얼 세대들의 세계다. 이 세대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도 계속 쏟아지고 있다. '90년생이 온다' 책에 이어 '90년생과 일하는 법'이라는 책까지도 나왔다. 대체 이 세대의 세계는 어떻길래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을까?

 

나를 잘 표현하지 못하고 부당한 대우와 처우 앞에서 NO!라고 당당히 말하지 못하는 소심한 성격의 책읽는 바보는 자칫 예의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공정하지 못한 상황과 차별에 분개하며 자기를 마음껏 어필하는 밀레니얼세대들의 당찬 모습이 부럽기만 하다.

 

자기의 나르시시즘에 빠진, 그래서 ME ME ME GENERATION이라고도 불리는 이 밀레니얼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공정에 대한 민감성과 윤리 소비 의식이다. 특히 자기의 소비로 자기의 신념을 드러내는 성향이 매우 강하다.

 

오늘 소개할 '요즘 애들에게 팝니다'는 '90년생의 마음을 흔드는 마케팅 코드 13'이라는 부제만 봐도 알 수 있듯 밀레니얼세대들에게 먹히는 마케팅 기법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해놓았다. 마케팅 기법 책이지만 그중 밀레니얼세대들의 윤리 소비 의식을 겨냥하여 성공한 마케팅 사례를 발췌, (좀 어그로지만 ㅋㅋ) 사회적책임과 엮어 소개해보고자 한다.

 


 

표지부터 땋! 마구 읽고 싶어진다.

 

서론이 길었다. 일단 앞에서도 이야기했다시피 책에는 #code1.~13.까지 나오는데 13개 코드 중 #code7. 개싸움은 우리가 할 테니 견뎌주시길 중심으로 내용을 소개한다. #code7.의 소제목은 fair play is best policy / 착한 기업을 밀어준다 / 노 재팬 운동 이 세 개다. 바로 감이 온다. 착한 기업을 밀어주는 밀레니얼 세대들, 이들이 사랑하는 기업들은 사회적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는 기업들이다.

첫 번째 기업은 러쉬이다. (앞서 대학생 네트워크의 포스팅에도 이미 등장했다시피 그만큼 괜찮은 기업이다).

 

이미지 출처 러쉬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러쉬가 사랑받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제품 원료에 대한 태도이다. 남들과는 다른 개별화를 통해 자신을 어필하는 밀레니얼세대, 러쉬의 제품 윤리 기준이 이들의 윤리 소비 의식을 '취저'했다. 또한 무포장이라는 컨셉 또한 기가 막히게 이들의 소비의식에 들어맞았다.

가치 소비,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에서 러쉬는 제품의 원료가 자사의 윤리 기준에 맞지 않으면 과감히 그 원료를 포기했고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캠페인을 이끌어 더 많은 이들이 윤리적 생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p. 54


 

두 번째는 오뚜기, 일명 갓뚜기다.

갓뚜기라는 별명으로 모든 설명 끝

 

상속세 1,500억 전액 납부, 마트 시식 판매원 정규직 고용, 하청업체를 대상으로 한 단가 후려치기 및 갑질 없음, 25년간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 22년간 저소득 가정 청소년 장학금 지원, 높은 여성 고용률, 비정규직 고용률 1.16%(아 괜스레 울컥한다) 등 오뚜기의 행보는 말 그대로 공정함을 중시하는 밀레니얼세대들의 마음을 깊이 파고들었다). 여기에 제품의 맛과 품질까지 보장되니 갓뚜기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세 번째는 브랜드 가치 1위, 나이키다.

 

내가 누구게

2018년 나이키가 공개했던 ‘Just Do It’ 30주년 캠페인은 큰 이슈가 됐다. 캠페인에 등장한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콜린 캐퍼닉은 인종차별이 이뤄지고 있는 미국 사회에 대해 항의하는 행동으로 큰 논란이 됐던 인물. 그의 뜻에 동참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컸다. 인종차별이 문제인 것은 맞지만 국가에 경의를 표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는 지적이었다.

 

하지만 나이키는 “콜린 캐퍼닉은 영향력이 큰 스포츠를 이용해 전 세계가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라고 밝히며 꿋꿋하게 캠페인을 진행했고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큰 지지를 받았다. 이는 매출 상승뿐만 아니라 나이키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는 성과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로 이어졌다.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잠시의 논란은 있었지만 ‘공정’과 ‘정의’라는 키워드를 앞세운 나이키 30주년 광고는 대성공을 거둔다. 곧 밀레니얼세대들이 소비로 그들을 지지해 주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마지막은 보라색과 잠옷 입은 전지현이 떠오르는 마켓컬리다.

 

마켓컬리의 친환경 프로젝트 '올 페이퍼 챌린지'

 

요즘 세대들의 마음을 읽고 ‘샛별 배송’이란 배송 서비스의 혁신을 가져온 마켓컬리는 과다 포장 문제에 발목이 잡혔다. 매우 매우 매우 편하긴 하지만 환경 파괴에 크게 일조한 듯한 찜찜함을 남기는 과다 포장(당연 비닐과 플라스틱 사용량이 무한대로 올라간다)은 결국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진 소비층으로부터 질타를 받기 시작했다. 다행히 밀레니얼세대들이 싫어하는 ‘핑계’가 아닌 적극적인 대처로 마켓컬리는 모든 배송 포장지를 종이로 바꾸는 과감한 시도로 여전히 밀레니얼세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출처 청림출판 블로그 '요즘 애들에게 팝니다'책 소개 중

결론적으로 기업이든 브랜드든 공정이나 선함의 가치를 존중하며 각자의 상황에 맞게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태도 변화를 소비자에게 보여야 한다. 또한 소비자들과 소통을 통해 그런 가치를 실천하고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요즘 애들은 그 태도를 보고 그 기업을 소비한다. 나이키처럼 공정의 아이콘을 광고 모델로 내세우기만 해도 요즘 애들은 ‘같은 편’이라고 느낀다. 그들이 지지하는 가치를 우리도 지지함을 브랜드의 태도와 관점 전환으로 보여준다면 요즘 애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p. 106

밀레니얼세대들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고 이들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다 떠나서 나는 이들의 감성을 높이 산다. 이제까지 우리가 ‘어쩔 수 없지 뭐...’라고 지나쳤던 지점에 멈춰서 당당한 목소리를 내는 이들을 응원한다. 한 세대가 더 지나 밀레니얼세대들이 지금의 기성세대들의 자리에 올라왔을 때 변해있을 세상이 사뭇 기대된다. 더불어 (비록 의도가 순수하지 않다 하더라도)밀레니얼세대들을 겨냥한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기업과 브랜드가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

p.107 저 역시 전 세대의 일원으로 책임감과 미안함을 느낍니다. 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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