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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에서의 1990년대생을 논하기 이전에, 기성세대의 회사에서의 모습에 대한 자아 성찰이 조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나는 책에서 이 부분을 읽고 적잖이 놀랐다.

현재 20대인 90년대생들에 흔히 붙어 다니는 꼬리표는 다음과 같다. ‘충성심이 없고’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 것만 챙기고’ ‘자기 권리만 찾고 의무는 다하지 않고’ ‘자기 실수는 인정 안 하고 변명만 늘어놓고’ ‘끈기가 없어서 쉽게 포기하고’ ‘공과 사의 구분이 없고’ ‘고집이 세고’ ‘힘든 일은 견디지 못하고 쉽게 포기한다’. 하지만 이러한 꼬리표는 보통 기존 세대들의 시각에 따른 것이다.

  • 『90년생이 온다』

 아니 이건, 내가 본 회사 선배들과 내 직장 상사가 아닌가! 왜 자기들 얘기를 써놨지?

  •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 것만 챙기고: 나는 일이 많으니까 이건 후배인 네가 좀 하라며 일을 다 떠넘기는 회사 선배. 자기 부서만 생각하는 부서 이기주의. 밑에 직원들 고생하는 것 생각 안 하고 자기 실속만 챙기는 직장 상사.
  • 자기 권리만 찾고 의무는 다하지 않고: 분명 나보다 회사에서 경험도 많고, 분명 내가 하는 업무에 대한 책임이 있는 자리에 있고, 분명 나보다 월급도 더 받으면서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고 나에게서 센스만 바라는 직장 상사. 내가 무조건 복종해야만 한다는, 자기 권리만 찾는다.
  • 자기 실수는 인정 안 하고 변명만 늘어놓고: 자기가 지시를 제대로 안 했으면서 직원들이 알아서 일을 제대로 안 해줘서 그런 것이라는 직장 상사… 이러이러한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냐고 물어봤을 땐 내가 뭘 몰라서 그러는 거라고 듣지도 않다가.
  • 끈기가 없어서 쉽게 포기하고: 힘든 일은 본인이 하다가도 뒤처리는 후배 몫.
  • 공과 사의 구분이 없고: 나의 사생활과 퇴근 후 나의 삶에 대한 인정이 없는, 퇴근 후에도 시도 때도 없이 카톡이 오고 전화가 오는 직장 상사.
  • 고집이 세고: 본인이 할 것도 아니면서 비효율적인 방식만 고집하는 직장 상사.
  • 힘든 일은 견디지 못하고 쉽게 포기한다: 힘든 일은 다 후배 몫.

 그리고 이 모든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면 요즘 것들은 충성심이 없다고 몰아간다. ‘충성’이라니… 누가 보면 진짜 군대인 줄 알겠다.

 

상명하복 문화가 만연한 회사

 취업 준비를 할 때 내가 외국계 회사를 따로 준비하지 않은 이유는 ‘무늬만 외국계지 외국계도 한국에 들어오면 한국화돼,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아’라는 선배들의 이야기 때문이었다. 이들이 말하는 ‘한국화’는 바로 상명하복 군대식 문화다.

 

 ‘흥, 나는 그래도 옛날 방식을 고수하면서 꼰대 할래, 요즘 애들 너무 까탈스러워’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기성세대는 제발 스스로를 한번 돌아봤으면 좋겠다. 회사에 그렇게 ‘충성’하는 당신은 과연 후배들에게 어떤 선배인가? 부하 직원들에게 어떤 상사인가?

 

 후배가 실수하면 ‘그래 나한테도 알려줬어야 할 의무가 있긴 하지만 나 때는 다 알아서 했는데’라며 자기변명만 늘어놓고 있지 않은가? 아니, 의무가 있으면 있는 거지 남 탓은 왜 하는 건가. 본인 때도 그랬으니까 후배한테 지금 잡다한 일이 많이 몰려 있는 걸 알면서도 그냥 ‘원래 저 때는 다 저런 거야’라면서 모르는 척하진 않는가.

 

 본인의 일을 떠넘기고 나 몰라라 하면서 본인이 겪을 때 똑같이 싫었던 일을 후배한테 시킨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는가. 외국 회사들은 이렇다 저렇다 하는 얘기를 많이 듣지만 ‘에이, 한국 문화와는 맞지 않지’라며 귀를 닫아버리지 않았는가. 후배에게 학교와 회사를 구별하라고 하면서 정작 당신은 회사와 군대를 구별하지 못했던 게 아닌가.

 

 상명하복 문화가 만연한 회사에서는 그냥 참고 다니는 것이 상책이었을 것이다. 무능한데 말만 많은 상사 밑에서 더럽고 치사하지만 견디다 보면 언젠간 직급이 오르고, 그러면 본인도 밑에 직원들을 부려먹으며 편하게 회사를 다닐 수 있으니까.

 

 이 문화는 자신보다 강한 자에게는 한없이 약하고, 자신보다 약한 자에게는 한없이 강하길 종용한다. 가장 큰 부작용은 윗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한다는 것에는 거의 백과사전 급인데 아랫사람을 어떻게 가르치고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는 것이다.

 

 

 합리적이고, 유능하고, 글로벌한 것을 추구하는 1990년대생은 이 상황을 참고만 있을 수가 없다. 그 어떠한 선배가 부재중이어도 백업의 책임은 당연히 막내가, 하지만 막내 백업은 아무도 안 해주는 말도 안 되는 상황. 일은 빨리 잘하길 바라면서 이것저것 신입사원이 해야 하는 일은 누구도 친절하게 알려주지 않는 분위기. 정말 요즘 애들이 끈기가 없는 걸까, 아니면 지금의 업무 분장이나 선배들의 태도가 비합리적인 걸까?

 

 채용할 때만 인재상에 온갖 선진화된 단어들을 때려 넣은 후 합리적인 기업인 양 포장해놓고, 스펙이 아닌 경력을 중시한다면서 취업 전 그렇게 많은 경험을 하게 하고선 입사 후 ‘짜잔~ 군대 문화의 끝판왕!’을 보여준다면 이건 과연 신입사원의 열정이 문제일까, 알맹이 없는 약속을 한 기업이 문제일까.

 

 

출처 : 상추꽃의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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